21년, 주식의 호황기에는 사실상 시선이 가기 힘들었던 상품이, ‘적금’이 아니었나 싶다.
날마다 상승가도를 달리는 주식이 있었기에 연 이율 3-4% 내인 적금은 눈길이 갈 수가 없었다.
그러던, 요즘 ‘적금’에게 눈길이 가는 이유는 21년 주식 시장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초만해도 17만원을 넘게 찍었던, 카카오 주가가 지금은 50% 정도가 떨어진 8만원대라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돈을 안 잃기만 해도 선방이었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전은 물론 조금의 이자를 챙겨주는 ‘적금’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는데, 우연히 10% 상당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발견했다!
연 10%대 적금, ‘청년희망적금’
내가 피싱사이트를 접속했나 착각을 하였던 적금은 바로, 약 10%대의 이율을 보여주던 ‘청년희망적금’이었다. 보통 2-3%의 적금이자를 챙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10%의 적금이율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물론, 내가 최근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있다 ㅎ)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율이 가능했던 이유는, 해당 상품의 경우 정부의 청년목돈마련정책과 연계상품이기 때문이다.
즉, 실제 상품 이율의 경우, 2년 만기 기준으로 시중 은행이자는 5~6%인데, 여기에 플러스로 정부의 저축장려금(최대 36만원)이 더해져 약 4%가 추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KB국민은행의, 청년희망적금 예시
1. 기본 이율 : 연 5%
2. 우대 금리 : 최대 1%
- 급여이체(0.5%), 자동이체(0.3%), 첫 거래 우대이율(0.5%)
3. 저축 장려금
- 1년 : 납입원금의 2%
- 2년 : 납입원금의 4%
4. 납입한도 : 최대 50만원 (연간 1,200만원)
5. 최종이자 : 111만원
- 6% 기준 만기 이자 : 75만원
- 정부지원 저축장려금 : 36만원
국민은행만 보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은행 별로 거의 기본 이율은 5%로 정해져있고, 각각 우대금리에 따른 차등만 있는 듯 했다.
본 상품의 경우, 여러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있는 금액/계좌는 단 하나 뿐임을 염두에 두고 선택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청년희망적금’이기는 하지만 모든 청년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기본적인 요건은,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의 연령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21년)의 개인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너무 아쉽게도, 나는 상기 2개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는 못하여 진행은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위 조건들을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2월 21일부터 은행 앱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확인/신청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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