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경제적 자유는 언제쯤?
기존에는, 욜로족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던 단어였다면 요새의 트렌드는 '파이어족'이 아닐까 싶다.
"You Only Live Once!" 지난 몇 년간 내 소비를 합리화해줬던 마법의 단어가 '욜로'였다면,
요새는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내 저축을 합리화해주고 있다.
'파이어'족은 말 그대로 'Fire' , 조기 은퇴라는 목적을 갖고 은퇴자금을 열심히 모으는 사람들인데
요새, 나도 이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에는 저축/투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요새 기본적으로 포커스를 두고 있는 부분은 '저축'이다.
그래서, 나는 얼마나 저축해야 될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명확한 현실 거울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1. 저축, 이 정도면 되는 걸까?
요새 나름 저축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월 별 수입/지출현황을 분석해보면 영 시원찮다.
현재 내 저축률을 보면 약 47%로, 과장해서 월급 절반을 저축 진행하고 있다.
언뜻봐도, 쓸 떼 없이 나가는 비용들이 많아보이는지라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월세/기타/휴대폰 비용들을 절반만 더 저축해도, 연 670만원을 아낄 수 있으니 말이다.
※ 현재 내 저축 상황
구분 | 카테고리 | 금액 | 비고 |
소득 | 월급 | 3,000,000 | |
지출 | 월세 | 530,000 | |
청약/보험 | 130,000 | ||
휴대폰/인터넷 | 121,000 | ||
구독료 | 18,800 | ||
생활비 | 300,000 | ||
기타 | 470,000 | ||
계 | 1,569,800 | ||
저축 | - | 1,430,000 | 약 47% |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아낄 것 아끼고 사는 거지라고 할 수 있는 걸까?
이렇게 저축하면 내가 언제쯤 회사를 박차고 나올 수 있을지 궁금했다.
2. 삐빅, 당신의 은퇴는 OO 후 가능합니다. (feat. 낙원계산기)
사실, 월 저축금액 X 12개월만 해봐도, 어렴풋이 일반적인 연간 저축금액이 파악 가능하다. (내 경우, 1,700만원)
이렇게만 보더라도, 내년에도 직장에 꽉 자리잡고 열심히 다녀야함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만족에도 끝이 없기는 하지만 현 월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가 필요할지 궁금했다.
'낙원계산기'라는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이 적나라한 현실이 확인가능하다.
(사이트 링크 : https://keep-ones.me/#/paradise-calculator)
만약, 은퇴를 5년 후에 하고 싶다고 가정했을 때, 월 300만원 가량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고 싶다면?
연 저축액이 8,000만원이 필요하다. 갑자기 회사가 고마워지고 애사심이 차오른다. 이러면 안되는데.
막연하게, 저축 얼마해야지 하면 답은 없어도 '시간'이라는 기준을 세우면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는 듯 했다.
낙담스러운 사실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윤곽을 잡아보니 저축의욕이 조금 고취되는 듯 했다.
무엇이든지, 행동에만 초점을 두고 하다보면 어느덧 목적을 잃고 방향성을 상실할 때가 있는 듯 하다.
저축에 있어서도 내 목적이 분명하다면, 쉽지 않은 길이어도 잘 견뎌낼 수 있는 의욕이 생긴다.
(아직, 줄여야 할 부분이 많은 초짜지만....)
더 이상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마음이 아닌, 태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내일도 저축을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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