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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일지]/생활재테크

[통신비절약] 갤럭시폴드4 리브모바일 알뜰폰 요금제 후기 (1/2)

by 한선비 2022. 12. 5.

잘 쓰던 통신사를 갑자기 바꾸게 된 이유, 갤럭시병

 

LGU+ 통신사를 어느덧 10년이상을 써왔지만 고정비 중 막대한 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가 자꾸 눈에 밟혔다.사실 기존 핸드폰의 약정을 다 채웠을 때는 그다지 요금제가 불편하지는 않았다. 약정할인 + 결합할인을 받을 경우, 할인폭이 그래도 꽤 괜찮았던 편이었다.

 

어떻게 하면 돈을 저축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갤럭시폴드4를 사고 싶어한 것도 웃긴데, 그 때 당시에는 '갤럭시폴드4' 병에 심하게 걸려서 최대한 방법을 알아 볼 수 밖에 없었다. 워낙 고가의 폰이다보니 어떻게 해야 핸드폰을 싸게 바꿀 수 있는지. 

 

핸드폰의 용도가 유튜브 / 신문기사 보는 것이 주였던 내게, 대화면의 갤럭시폴드는 삶의 질을 상당히 높여줄 수 있는 머스트 잇템으로 느껴졌다. (물론.. 지금은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다)

 

역시 진리 조합은 자급제 + 알뜰폰인가?

사람들이 괜히 핸드폰 요금제는 자급제 + 알뜰폰 조합이 진리라고 말하는게 아니었다. 

통신사에서 신규 폰을 개통하는 경우, 보통 고가의 요금제를 필수적으로 특정기간 동안 사용해야하고 핸드폰 할부금을 매 월 요금제에 포함하여 납부해야하는데 할부수수료는 5.9% 정도에 달한다.

갤럭시폴드4가 200만원이라고 했을 때, 할부수수료로 12만원 상당을 추가로 내야하는 셈이며 고가의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함을 고려할 때는 그 비용이 더욱 더 커진다. 

 

이에 반해, 자급제 폰으로 구매를 할 경우, 전액을 한꺼번에 지불하거나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카드결제를 통해서 월마다 할부요금만 납부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알뜰요금제 선택을 통해서 합리적인 요금 납부 또한 가능했다. 

통신사 요금제가 제공하는 데이터양 / 혜택들을 온전히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었고, 오히려 과하다는 판단에서 결국 요금제 변경을 고민했다. 5G와 LTE의 차이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LTE 요금제로 눈을 돌렸을 때 알뜰폰 통신사에 꽂히게 되었다.

 

많이는 들어봤지만 거리감이 있는 알뜰폰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 알뜰폰

처음 알뜰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알뜰한 폰'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괜시리 꺼려지는 부분이 많았다.

알뜰한 폰이면 무언가 부품이 빠져있는건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했다. 알뜰폰은 폰이 알뜰한 것이 아니라,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한 폰 요금제' 라고 이해하면 된다. 


어떻게 더 저렴한 요금제가 가능하지? 

동일한 통신품질을 어떻게 더 싼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지가 믿기지 않았다. 알뜰폰 요금제가 가능한 이유는 기존 통신 3사가 막대한 비용을 쏟아서 자연스레 소비자 요금제에 녹여졌던 '영업비용(판매비,유통비,광고비)' 을 대폭 줄여서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문득, 생각해보니 알뜰폰 통신사 광고를 TV에서 본 적이 정말 없는 것 같다.


저렴하면 네트워크 품질이 이상한거 아닌가? 

기존 통신사 요금제 대비해서 저렴한 경우, 네트워크 품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수 있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우, 이동 통신 3사의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저하된 품질이 아닌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도 LGU+ 통신망을 활용하고 있는 리브엠모바일을 사용 중인데 데이터 연결이 느리다거나 통화/문자가 잘 안된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다. 

 

요금제를 선택했던 기준(데이터/통화-문자/통신사)

 

알뜰폰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을 알아 봤을 때 기존 통신 3사에서 알뜰폰 통신사로 바꾸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는 없어보였다. 근데 왠걸, 알뜰폰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는데 통신사가 정말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겨서 선택의 기준이 나름 필요했다. 

 

데이터는 정량제면 되는지 아니면 무제한이어야 하는지? 

내 핸드폰 사용 습관을 들여다보니 사실상 유튜브/인터넷 서핑 등이 주를 이루었다. 

유튜브를 많이 시청하는 경우, 와이파이가 안되는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엄청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결국 정량제 데이터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무제한"으로 기울게 되었다. 

근데, 또 무제한의 경우, 일정 데이터를 사용한 뒤에는 어느 정도 속도의 제한이 있는 요금제가 다반사였다. 

 

일일 데이터를 다 쓸 경우, 보통 1/3/5Mbps로 추가이용이 가능한데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원활한 유튜브

시청을 위해서는 적어도 3Mbps는 되어야 될 것 같았다.

1일 데이터 소진 시 제공되는 데이터 속도 참고
- 1Mbps : 기존 3G보다는 느린 속도
- 3Mbps : 유튜브를 720p로 시청 가능 
- 5Mbps : 유튜브를 1080p로 시청가능

 

통화/문자는 무제한이 아니어도 되는지? 

통화 용도로 사용되던 핸드폰의 요금제 선택기준에서 데이터를 먼저 고민한다는게 새삼 놀랍기는 했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회사에서도 전화기를 거의 달고 살기 때문에 전화/문자의 경우 무제한 사용이 거의 필수적이었다. 회사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월 100분 통화는 너무 짧은 감이 있기 때문에 통화/문자의 경우 사실상 '무제한' 옵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듯 했다. 

 

그럼 통신사는 어디로 쓸까? 

핸드폰 사용 습관에 맞춰서 데이터는 일일 데이터를 다 사용해도 3Mbps로 이용이 가능하고 통화/문자 무제한인 요금제를 맞춰도 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았다. 이런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사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알뜰폰통신사 별로 제공하는 통신망이 상이하기 때문에 비록 기존 3사에서 알뜰폰으로 바꾸기는 하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통신사로 좁힌다면 조금은 수월할 수 있다.

 

나는 같은 이유에서 비록 옮기기는 했지만 십 수 년간 트러블 없이 사용했던 LGU+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통신사로 좁혀갔다. 

 

이렇게 조금은 좁힐지라도 선택지는 여러 개 남을 수 있는데 각 통신사 별로 신규 개통 시 제공하는 혜택들이 상이하다. 그렇기 때문에 혜택을 요리조리 비교해서 본인에게 가장 잘 와닿는 금액 /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바꾸는 것이 좋은 것 같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나는 오랜 세월 인연을 맺었던 LGU+를 떠나 새로운 통신사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 많고 많은 통신사 중에 나는 리브엠 모바일을 선택했는데 개통방법 / 이유 / 금액 및 기타할인 등에 대해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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